(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남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10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이 벌어져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프랑스 앙티브 소재 원예 고등학교에 한 남성이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교사와 학생 등 3명이 다쳤다.
가해자는 현장에 있던 학교 직원들에 의해 제압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장 레오네티 앙티브 시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교장 선생님과 현장 직원들의 놀라운 침착함 덕분에 가해자를 제압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이 잔혹한 공격을 규탄한다"고 적었다.
현장을 방문한 아니 제네바르 농업장관은 "학교는 공화국의 성역으로 남아야 한다. 폭력은 그곳에 자리할 수 없으며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해자는 해당 학교 출신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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