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지방선거 패배 후 금융시장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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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지방선거 패배 후 금융시장 ‘충격’

뉴스비전미디어 2025-09-10 23:14:23 신고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이 지방선거에서 큰 패배를 기록한 직후, 환율과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페론주의 계열 중도좌파 야권은 최대 인구를 보유한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압승했다. 야권은 47%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밀레이 대통령의 자유진보당은 33%에 그쳤다. 밀레이 대통령 역시 이를 “명백한 패배”로 인정했다.

선거 결과는 즉각 금융시장에 반영됐다. 8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식시장은 13% 폭락했으며, 일부 종목은 낙폭이 15%에 달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급락, 달러당 1,425페소까지 떨어지며 9월 5일 대비 3.2% 하락했다. 장 후반 반등에 나섰지만 투자자 신뢰 상실은 여전히 뚜렷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는 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자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번 선거 결과는 오는 10월 26일 전국 중간선거를 가늠할 ‘전초전’ 성격을 지닌다. 여당이 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패배는 밀레이 정부의 개혁 추진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최근 의회는 대통령이 행사한 재정 관련 법안 거부권을 무효화하며 정부의 입지를 흔든 바 있다.

한편, 밀레이 대통령은 7일 밤 연설에서 “정책적으로 한 치의 물러섬도 없다”며 규제 완화와 구조개혁을 오히려 “심화하고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정부 자본주의’를 자처하는 그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강경한 노선을 고수함에 따라 향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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