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연상호 감독 "韓근대사, 무엇을 잃어버렸나 질문하며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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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연상호 감독 "韓근대사, 무엇을 잃어버렸나 질문하며 기획"

이데일리 2025-09-10 16:5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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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얼굴’ 연상호 감독이 ‘얼굴’의 시나리오를 기획하게 된 계기와 함께 원작을 영화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점들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의 기자간담회는 화상 생중계로 열린 가운데 연상호 감독과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권해효, 박정민 분)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얼굴’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지난 4일(현지시간) 개막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얼굴’의 주역들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해있는 상태라 이날 기자간담회에 화상으로 함께 했다.

연상호 감독은 “‘얼굴’이란 작품은 스스로 내 자신이 성취나 성과에 집중하던 때, 나의 이런 점들은 어디서부터 만들어졌는가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며 “그러다 자연스럽게 짧은 시간 고도성장을 이룬 한국의 근대사는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무엇을 착취했는가란 질문으로 넘어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핸드캡을 이겨낸 임동규란 캐릭터, 앞이 보이지 않는데 시각적 예술을 하는 아이러니한 인물을 설정했고, 그 정반대편의 정영희란 인물을 만들어서 이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만화였던 ‘얼굴’의 원작을 영화로 각색한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지점도 설명했다. 연 감독은 “일단은 처음 박정민 배우가 참여해주기로 하고 1인 2역을 하기로 했을 때, 저는 사실 박정민 배우의 그 아이디어가 이 영화에 꼭 필요한 핵심 아이디어였다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만화로 표현했을 때와는 다른 매려글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한 배우가 두 역할을 하고 또 역할 간 한 세대의 차이가 있고 한편으론 그 두 명이 대적하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것들이 제가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려 했던 세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대본을 조금씩 수정하기 시작했다”라며 “예산에 제약이 있다 보니 아주 압축적, 함축적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했다. 원작과 달라진 건 정영희라는 캐릭터가 마지막까지 강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피해자이면서도 저항의 흔적을 상대에게 남기는 강인한 캐릭터로 보이길 바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모양이 남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얼굴’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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