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여왕의 집’ 함은정이 이가령의 약점을 잡아 그를 흔들었다.
10일 KBS 2TV ‘여왕의 집’에선 재인(함은정 분)의 맹공에 분노하는 세리(이가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인은 지호(권율 분)가 기찬(박윤재 분)이 아닌 태호(이창욱 분)의 친자인 점을 들어 세리를 흔든 바. “황기찬은 아니? 지호 친아들 아닌 거?”라는 재인의 말에 세리는 “헛소리 하지 마. 그 사람이 그 말을 믿을 거 같아?”라고 받아쳤으나 재인은 코웃음으로 일관했다.
이에 세리는 “여기 회사야.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자”며 발을 빼려 했고, 재인은 “그래, 그만하자. 캐서린 대표님, 이중계약서 반드시 찾아낼 거니까 몸 사리는 게 좋을 거예요”라며 엄포를 놨다.
앞서 태호가 지호의 친부라는 진실을 감추고자 그를 살해하려 했던 세리는 태호에 “당신한테 해선 안 될 짓 했던 거 다시 한 번 사과할게. 미안해. 당신은 모르겠지만 기찬 씨와 한국에서 살림 합치기 전까지 지호 미국에서 나혼자 힘들게 키웠어. 그래서 지호 일이라면 내가 더 예민하게 구나봐”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신도 봐서 알겠지만 이 집에서 내가 엄청 대우를 받는다거나 누리고 사는 게 아니잖아. 내 위치가 힘들어.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줘. 기찬 씨한텐 내가 얘기할게”라고 사정했다.
이에 태호는 “더는 못 들어주겠네. 왜 이렇게 뻔뻔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강세리 넌 항상 네가 중심이야. 역겨우니까 지호 걱정하는 척 하지 마”라고 일갈했다. “정발 부탁할게. 나 이러다 죽을지도 몰라”라는 애원엔 “그럼 죽던지”라고 일축했다.
한편 재인과 도윤(서준영 분)의 공세에 모든 것을 잃을 처지에 놓인 기찬은 숙자(이보희 분)에 우울한 감정을 토해냈으나 숙자는 “배부른 소리 마. 돈이 넘쳐나니까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돈이 없어봐. 매일이 지옥이야”라며 도리어 호통을 쳤다.
뿐만 아니라 숙자는 “지금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돈 뜯기도 돈 때문에 쪼들리니까 스트레스라 그래. 돈만 다시 들어오면 불행 끝 행복이다”라며 궤변을 늘어놨고 기찬은 “제발 돈 얘기 좀 그만하세요. 저 힘들다는데, 불행하다는데 위로를 해주셔야지, 어떻게 돈 타령만 하세요”라며 분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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