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에러, 미래를 개척하는 ‘POST HUMAN’의 여정을 패션으로 풀어내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패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아더에러(ADERERROR)(이하 아더에러)는 2025 가을/겨울 메인 컬렉션 ‘THE FUTURE IS NOT SET’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미래의 불완전함을 수용하고, 한계를 넘어서는 인간의 여정을 패션의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아더에러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미래는 자주적인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이를 상징하는 개념으로 ‘POST HUMAN(초인)’을 제시한다. 다양한 물성과 소재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조형적 구조와 포스트 미니멀을 전개하며, 미래적 미학 태도를 드러낸다.

‘POST HUMAN(초인)’은 주어진 한계를 받아들이면서도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존재이자 철학적 개념이다.

이번 시즌의 내러티브는 밭에 씨앗을 뿌리고 결실을 거두는 인간의 모습에서 출발하며, 이는 시간을 이해하고 과정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행위, 사고와 선택을 통해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여정을 상징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시즌 그래픽과 디테일 전반에서 구현됐다. 초월을 향한 인간의 형상을 담은 아트워크, 기존 아더에러의 상징이던 도트(백라벨)를 씨 뿌리는 행위에서 착안한 스티치 기법으로 변형한 디테일, 직선과 곡선에 집중한 미니멀 룩이 대표적이다.

특히, 평면적인 전면부와 대비되는 측·후면의 볼륨 실루엣을 통해 아더에러의 포스트 미니멀 미학이 한층 심화되었다. 불완전함에서 완전함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새로운 미학을 선보인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25FW 컬렉션은 현재를 반영하는 소재와 디테일을 통해 또 다른 문화를 형성했으며, 새로운 디자인 융합을 통해 시대의 장르가 되는 것에 집중했다”며 “단순히 결과물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컬렉션 속에 담긴 아더에러의 철학과 미학을 느끼고, 디테일 속 창작의 시간과 과정을 함께 경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가을/겨울 메인 컬렉션 ‘THE FUTURE IS NOT SET’은 오는 9월 11일 아더에러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공개되며, 12일부터는 전국 아더에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