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은 "쉽지 않은 설정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해서 했다"며 영화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신현빈은 "영화에서 얼굴이 한 번도 안 나온 게 처음 있는 경험이다. 연기를 할 때와 준비할 때도 어려우면서도 재미있었다. 제일 바랐던 건 얼굴이 직접 보이지 않지만 상상으로 영희의 얼굴이 그려지길 바랐다. 어떤 표정인지, 어떤 감정인지 느껴질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그런 걸 표정 아닌 다른 무엇으로 표현해볼까를 고민하며 연기했다. 관객의 반응이 궁금하고 걱정도 된다. 기존에 제가 가지던 생각을 열리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며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현빈은 "'변산'에서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적 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부부 연기를 했다. 압축적으로 짧은 시간에 촬영해야 했고 함께하는 장면이 편한 장면이 아니었다. 하지만 서로 알고 있고 믿고 있어서 좋은 점이 많았다. 함께 같은 작품을 한다는 게 큰 의지가 된 것 같다. 임성재 배우도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아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을 연기했지만 마냥 외롭지 않았다"며 동료 배우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신현빈은 "굉장히 바쁜 일정으로 토론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영화를 잘 봐주셔서 좋다. 여기 굉장히 시원해서 좋기도 하고 힘이 된다. 산뜻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저희도 화상 인터뷰가 신기하고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시차를 뛰어넘어서 이런 경험을 하니 신기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현빈은 "나를 나로 봐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행복했다고 느꼈던 정영희였을 것 같다. 그런데 결국 절망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엔딩 부분의 정영희의 심정을 대변했다.
신현빈은 "개봉 이후에 돌아가지만 주말부터 열심히 무대 인사하겠다. 영화를 보시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영화일 테니 좋은 시간 함께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얼굴'은 9월 1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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