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바쁜 아침,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식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리얼심플이 소개한 '피해야 할 최악의 음식 조합 6가지'에 따르면, 영양학적으로 좋아 보이는 조합도 소화에 방해가 되거나 영양분 흡수를 막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렌지와 우유: 오렌지나 귤과 같은 감귤류의 산성 성분이 우유 단백질을 응고시켜 소화를 더디게 한다. 위가 약한 사람은 특히 함께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다크 초콜릿과 우유: 심혈관 건강에 좋은 다크 초콜릿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우유 속 단백질과 만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다크 초콜릿의 항산화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우유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바나나와 커피: 빈속에 바나나를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여기에 카페인과 단순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바나나를 먹기 전에 연두부나 달걀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커피를 마시기 전에도 물과 단백질,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장 추가한 라면: 라면 한 개만으로도 하루 나트륨 권장량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간장 등을 추가하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건강에 해롭다. 나트륨에 민감하다면 특히 피해야 한다.
땅콩버터와 쌀과자: 쌀과자에 땅콩버터를 발라 먹는 조합은 식이섬유나 복합 탄수화물이 부족해 영양학적으로 부실하다. 금방 허기가 질 수 있으므로, 영양 보충을 위해서는 달걀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알코올과 카페인: 술과 커피를 함께 마시면 카페인이 알코올로 인한 취기를 가려 실제보다 덜 취한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과음을 유도할 수 있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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