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선미의 이번 화보는 벽을 배경으로 한 간결한 무드 속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블랙 가죽 재킷을 어깨에 툭 걸치고 카메라를 향한 시선은 록시크 감성을 극대화한다. 제목 속 ‘레더 재킷’과 부제의 ‘가터 포인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선미 특유의 대담한 패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은 깊은 네크라인으로 쇄골 라인을 강조하며, 블랙 레더 재킷과의 대비로 한층 도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짧은 데님 팬츠와 블랙 시스루 스타킹은 매혹적인 각선미를 드러내며, 하이힐의 날렵한 라인이 전체 스타일에 긴장감을 더한다. 재킷의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미니멀한 하의 매치는 상반된 무드가 공존하는 매혹적인 밸런스를 완성한다.
스타일 포인트는 단연 가터벨트 디테일이다. 허벅지 라인을 강조하며 섹시하면서도 힘 있는 룩을 만들어냈다. 블랙 힐은 매끈한 광택이 돋보여 시크한 마무리를 책임진다. 헤어는 올려 묶은 번 헤어와 자연스러운 잔머리로 과감한 스타일 속에서도 무심한 여유를 연출한다. 메이크업은 누드톤에 포인트 아이 메이크업으로 도도한 무드를 더했다.
비슷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세 가지 팁이 있다. 첫째, 오버사이즈 아우터와 슬림한 하의 조합으로 상반된 실루엣을 노려라. 둘째, 블랙 스타킹 대신 패턴 스타킹을 매치하면 개성을 더할 수 있다. 셋째, 레더 재킷 대신 블레이저를 활용하면 오피스룩에도 응용 가능한 모던한 시크룩으로 변신할 수 있다.
이번 선미의 룩은 단순한 화보 컷을 넘어 Y2K와 록시크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최근 신곡 ‘BLUE!’ 발매와 더불어 밴드 라이브 클립 공개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스타일에서도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며 트렌드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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