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인사수석 조성주…대중문화교류위 JYP '박진영', 국민통합위 '이석연'...중앙선관위원 위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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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인사수석 조성주…대중문화교류위 JYP '박진영', 국민통합위 '이석연'...중앙선관위원 위철환

폴리뉴스 2025-09-09 18:39:47 신고

새롭게 신설되는 인사수석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내정하는 등 대통령실 추가 인선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새롭게 신설되는 인사수석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내정하는 등 대통령실 추가 인선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새롭게 신설되는 인사수석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내정하는 등 대통령실 추가 인선을 공개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직제개편 방침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위철환 변호사 △부총리급 국민통합위원장에 이석연 전 법제처장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김진애 전 의원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최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등의 지명·내정 사실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인사수석실 신설을 비롯해 부총리급,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인사수석실 신설을 비롯해 부총리급,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李정부 인사수석 신설.. 조성주 발탁, 인사혁신처 차장·소청심사위 상임위원 지낸 '인사전문가'

대통령실은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인사수석으로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인사수석으로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는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됐던 인사수석실(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을 1년만에 부활시켰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직제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 없이 지금까지 대통령실을 운영하면서 나름 내부적인 판단들과 시행착오 경험이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내부에 미세한 인사 조직의 개편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인사수석 신설 배경을 묻는 질문에 "지난 100일 동안 인사제도의 변화, 인사발굴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됐고, 인사수석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인사처에서 30년 근무한 인사전문가인 분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특검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각종 인사개입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전 정권이 남긴 인사제도를 고치는 것은 저희로서는 중요한 고민이었다"며 "전 정권 임기 말에 권한대행이란 분들이 알박기하고, 균형인사를 바탕으로 한 인재를 발탁하는 문제도 저희한테는 고민인 지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설된 인사수석에 내정된 조성주 현 한국법령정보원장은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인사 전문가로 평가된다.

강 비서실장은 조 내정자에 대해 "인사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 국민에게 충직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 파격 발탁…장관급, 美 시장 개척한 스타 겸 제작자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박진영 JYP 대표. [사진=연합뉴스]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박진영 JYP 대표. [사진=연합뉴스]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최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공동으로 임명된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30여년간 700곡 가까이 만든 인기 가수이자 스타 프로듀서다.

이 대통령은 장관급인 대중문화교류위원장으로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아닌 '한류 문화 컨텐츠'의 현장 프로듀서를 파격 발탁을 했다. 

박진영은 1996년 4월 자신의 이름을 딴 JYPE(2001년 JYP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를 설립해 제작자로도 나섰다.

JYP 수장으로 지오디(god), 비, 원더걸스, 투피엠,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숱한 K팝 스타를 배출하며 SM·YG와 함께 이른바 '3대 대형 기획사' 시대를 이끌었다.

박진영과 그가 이끈 JYP는 K팝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쓸기 전부터 세계 최대인 미국 음악 시장에 도전했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소속 걸그룹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시도해 이들이 히트곡 '노바디'(Nobody) 영어 버전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한국 가수 최초로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당시 국내 톱스타의 갑작스러운 미국 진출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지만, 십수 년 뒤 미국 시장에서 K팝 한류가 꽃을 피웠다.

강 비서실장은 "K팝으로 가장 먼저 미국 진출을 시도한 사람"이라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부총리급, MB정부 법제처장 지내

'부총리급'인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임명...사진은 이석연 독일 특사단장이 1일(현지시간)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5.8.2 [사진=연합뉴스]
'부총리급'인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임명...사진은 이석연 독일 특사단장이 1일(현지시간)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5.8.2 [사진=연합뉴스]

'부총리급' 예우의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등을 지낸 법조인이다. 

행정고등고시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양과 합격 이력을 가졌으며 소신과 주관이 뚜렷한 '원칙론자'로 꼽힌다. 공직자와 시민운동가, 법조인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역할을 맡았고, '헌법 지킴이'로 불린 헌법학자이자 법학박사(서울대)이기도 하다.

1990년대에는 참여연대 공익소송센터 부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대 사무총장 등을 맡으며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1세대 시민운동가로 활동했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수도 이전에 대한 위헌 소송을 주도해 승소를 이끌었고, 보수 진영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했다.

2005년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이라는 단체의 공동대표로 참여정부의 대북정책과 언론 관련 정책을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 겸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최근에는 이 대통령의 독일특사단장을 맡아 지난달 독일을 방문하기도 했다.

강 비서실장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철환 중앙선관위원 후보자…李대통령 사시·연수원 동기, 대한변협 초대 직선제 회장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4일 당시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대한변호사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올바른 법조인 선발·양성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5.2.4  [사진=연합뉴스]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4일 당시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대한변호사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올바른 법조인 선발·양성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5.2.4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위철환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교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제28회 사시에 합격해 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이자 자수성가형 법조인으로 통한다. 지방변호사회 회장을 거쳐 대한변호사협회 최초의 직선제 회장, 경기 중앙지방변호사회장, 언론중재위원회 감사를 역임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공명선거본부 공동본부장을 지냈다. 2023년엔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을 맡았다.

20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엔 '전국 변호사 및 법학교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 비서실장은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 받는 선관위를 만들어 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김진애...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 추진위원, 전 국회의원

장관급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발탁된 김진애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장관급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발탁된 김진애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밖에 장관급 예우를 받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으로 발탁된 김진애 전 의원에 대해서는 "건축정책 기본계획 등 중요 건축정책을 심의하며 국가 건축 정책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MIT 건축학 석사, MIT 도시계획학 박사와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추진위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 등을 역임한 '도시계획전문가'다. 

차관급도 인사 단행...정구창 여가부 차관…행정·안전정책 경험 정통관료

왼쪽부터 차관급인 정구창, 김경협, 임채원, 김용석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차관급인 정구창, 김경협, 임채원, 김용석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차관을 비롯한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차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정구창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정 차관은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공공서비스정책관,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을 지내며 주로 행정 안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1년에는 여성가족부로 자리를 옮겨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이후 다시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행안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았다

강 대변인은 정 차관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근무 경험으로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행정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청장에는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김 청장은 제19·3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과 부천지역금속노조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청장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정치와 정치적 경험을 보유한 외교안보전문가"라며 "특히 의원 재직 중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재외동포기본법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이 발탁됐다. 임 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미래세대특별위원장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임 원장 발탁 배경에 대해 "국가 미래 전략 논의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하고, 공직사회와 리더십 교육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동포청 설치 법안 발의한 3선 의원

재외동포청장에 임명된 김경협 전 민주당 의원은 제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 부천지역금속노조 위원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김 청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정치 경험을 보유한 외교안보분야 전문가"라며 "특히 국회의원 재직 중 재외동포청 신설 내용 기본법을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임채원 공무원인재개발원장…"공직사회 교육 전문가"

임채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서울대 한국행정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장을 지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미래세대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고, 경희대 미래문명원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임 원장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주권분과위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미래세대특별위원장 등을 거쳤다"며 "국가미래전략 논의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하고 공직사회와 리더십 교육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추진력 강한 교통 전문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엔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기용됐다. 김 위원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무원의 길에 들어섰다. 총무처·국무총리실 사무관을 거쳐 1995년부터 국토부 전신인 건설교통부 안전정책과·도시철도과, 수송물류정책과 등에서 근무했다. 서기관 승진 이후인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아제르바이잔 건설교통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2013년 이후에는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 공항항행정책관, 도로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차장을 거쳐 2021년 항공정책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의정부도시공사의 초대 사장을 맡아 1년 6개월여간 재임했다.

교통 분야에 두루 몸담으며 도로, 철도, 항공 정책 등에 능통한 관료로 꼽힌다. 국토부 내에서는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면서도 섬세한 카리스마를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 "국토부와 행복청 등에서 30여 년간 근무했고,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도로국장, 행복청 차장, 시설국장 등을 역임한 교통정책 전문가"라며 "교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통망 확충 등 광역교통계획을 총괄하고 이를 통해 5극3특을 중심으로 하는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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