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 게이트 앞, 문별이 선보인 공항 패션이 시선을 끌었다. 캐주얼하면서도 유니크한 레이어드 스타일로 공항을 런웨이처럼 채운 그녀의 모습은 ‘문스타’라는 별명답게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블랙 선글라스와 반대로 눌러쓴 볼캡이 어우러지며 쿨한 무드가 강조됐고, 오버핏 티셔츠와 스트라이프 롱슬리브의 조화는 스트리트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이번 룩의 핵심은 이너와 아우터를 겹쳐 입은 듯한 레이어드다. 블랙톤 워싱 티셔츠 위에 그레이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해 입체감을 살렸으며, 자연스럽게 드러난 소매 라인은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실루엣을 만든다. 여기에 루즈핏 데님 팬츠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무드를 완성했다. 액세서리 또한 눈에 띄는데, 군번줄 형태의 펜던트 목걸이는 터프함을 더했고, 여러 개의 링과 매니큐어는 디테일을 풍성하게 했다.
특히 블루 컬러의 MCM 크로스백은 이번 룩의 포인트 아이템이다. 톤 다운된 상의와 하의를 배경으로 한 컬러백은 생동감을 주며, 트렌디한 스트리트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반대로 쓴 볼캡은 자유분방한 개성을 강조하면서, 볼륨감 있는 블랙 선글라스와 조화를 이루며 시크함을 배가시켰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 속에서 그녀의 슬림한 체형이 드러나며, 자유로운 움직임과 편안한 라인이 동시에 구현됐다.
이 스타일을 일상에서 활용하고 싶다면 몇 가지 팁이 있다. 첫째, 루즈핏 티셔츠와 스트라이프 롱슬리브를 겹쳐 입어 색다른 레이어드 연출을 시도할 것. 둘째, 전체 톤이 차분하다면 한 가지 포인트 컬러 아이템—예를 들어 블루나 레드 크로스백—으로 생동감을 더해보길 권한다. 셋째, 액세서리는 군번줄 목걸이나 두툼한 링처럼 존재감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간단한 룩에도 임팩트를 줄 수 있다.
이번 공항룩은 스트리트 캐주얼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예시로, 최근 발매된 미니 4집 ‘laundri’ 활동과 맞물려 문별의 성숙한 아티스트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 더불어 9월 홍콩에서 열린 팬콘서트 ‘sea;nema’까지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도 그녀의 패션 감각은 변함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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