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골목을 배경으로 등장한 김효쁘의 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 속 그는 블랙 톤으로 전체적인 무드를 통일하면서도 디테일에서 차별화를 준 스타일을 선보였다. 가볍게 흘러내리는 긴 생머리와 함께 블랙 크롭 톱과 쇼츠를 매치해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도회적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눈에 띄는 아이템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버클 장식 롱부츠다. 두꺼운 굽과 와이드한 버클 디테일이 강인한 에지를 더하며, 화이트 삭스를 레이어드해 대비감을 극대화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올블랙 스타일링에 흰색 포인트를 더해 다리 라인을 길고 탄탄하게 강조했다. 어깨에는 볼륨감 있는 블랙 가죽 백을 걸쳐 Y2K 감성의 스파이시한 무드도 놓치지 않았다.
손에는 체크 패턴 셔츠를 가볍게 들고 있어 필요할 때 걸칠 수 있는 레이어드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블랙 장우산이 더해져 비 오는 날에도 어울리는 실용적인 디테일을 보여준다. 단순히 꾸미는 것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실생활에 맞는 패션을 제안하는 듯한 감각이 드러난다.
코디 팁으로는 첫째, 블랙 앤 화이트 대비를 살리고 싶다면 화이트 삭스를 적극 활용할 것. 작은 아이템이 전체 무드를 새롭게 바꿀 수 있다. 둘째, 롱부츠와 미니 하의를 매치하면 각선미가 더욱 돋보이니 가을·초겨울 포인트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셋째, 셔츠나 재킷을 팔에 걸치거나 어깨에 두르는 방식으로 연출하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이번 스타일은 도시적인 블랙 무드와 과감한 실루엣을 동시에 담아낸 Y2K 감성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김효쁘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바이컷’ 9월 프로모션 일정을 예고하며 브랜드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어, 패션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소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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