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11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원자현(원진서)을 최초로 공개했다. 과거 악플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예비신부를 위해 방송 출연을 망설였지만, 이제는 함께 용기를 내기로 한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9월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와 예비신부 원자현과의 핑크빛 데이트가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방송 전 윤정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 될 사람이 10년 전에 방송할 때 악플을 많이 받아 힘들어했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 혼자 참으면 되는데 이제 둘이니까 걱정이 된다"며 "악플을 잊고 산 지 10년이 넘었을 거다. 다시 TV 앞에 섰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약속 장소에서 예비신부의 얼굴을 보자마자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입고 왔냐"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윤정수의 예비신부의 정체는 '광저우의 여신'으로 불렸던 전 스포츠 아나운서 원자현(현 원진서)이었다. 원진서는 "스포츠 방송으로 많이 알려졌던 원자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방송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이름이 알려지면서 기사가 선정적으로 많이 나갔다. 그런 면만 부각되니까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소식과 함께 다시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저도 스스로 용기를 낸 거지만, (윤정수) 오빠가 먼저 용기를 줘서 같이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윤정수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윤정수와 원진서는 오는 11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1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낸 동생 사이였으나 올해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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