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BMW가 5일(현지 시각 기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2025’에서 차세대 iX3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와 경쟁하는 프리미엄 중형 전기 SUV로 1회 충전 주행거리 805km를 달성하며 화제에 올랐다.
ㅡ
콘셉트 카 그대로 양산화
ㅡ
신형 iX3는 BMW 차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차다. 전장은 4,782mm에 축간거리 2,897mm로 구형 대비 각각 36mm, 33mm 길어졌다. 또한 전폭 1,895mm에 전고 1,635mm로 넓고 낮아졌다.
전면부는 지난해 3월 발표된 콘셉트 카 ‘노이어 클라쎄 X’를 거의 그대로 따랐다.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네 줄짜리 사선형 주간주행등을 갖춘 헤드라이트로 구성했다. 범퍼 하단은 블랙 밴드와 대형 공기 흡입구로 마감돼 강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부여했고 플러시 타입 도어 손잡이를 적용했다. 뒷모습은 수평형 테일램프를 다층 구조 ‘L’자 패턴으로 디자인해 깊이감을 강조했다. 최대 1,75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는 트렁크와 58리터 프렁크를 제공한다.
ㅡ
완전한 혁신 맞이한 실내
ㅡ
실내는 절제된 형태와 디지털 경험을 강조했다. 기존 BMW 라인업에서 볼 수 없었던 플로팅 타입 육각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함께 대시보드와 대형 도어 패널이 감싸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개방성을 극대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BMW 파노라믹 i드라이브다. 17.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함께 전면 유리 전체에 걸친 ‘파노라믹 비전’, 3D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새로운 ‘OS X 운영체제 기반 맞춤형 모드와 음향 및 조명 효과도 제공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크게 발전했다. 고속도로에서 130km/h까지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신호등 인식 후 자동 정차와 재출발을 돕는다. 가벼운 제동이나 조향에도 보조가 꺼지지 않는 AI 기반 제어와 원격 주차 기능도 추가됐다.
ㅡ
내년부터 글로벌 출시
ㅡ
IAA 2025에서 공개된 사양은 50 x드라이브다. 새로운 6세대 e드라이브 기술 기반 사륜구동 듀얼모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합산 출력 469마력과 최대토크 65.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9초다.
배터리는 108.7kWh 용량을 갖췄다. 1회 충전을 통해 최대 805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800V 아키텍처 기반으로 4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372km를 달릴 수 있다. V2L과 V2H, V2G도 제공한다.
한편, 신형 iX3는 올해 가을부터 가동 예정인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된다. 내년 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나 구형 모델이 판매됐던 만큼 그 확률은 높은 편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