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하동=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 말 적조특보 발령 후 양식장 72곳에서 넙치·숭어·감성돔·농어·참돔 등 양식어류 115만8천264마리가 누적 폐사했다고 8일 밝혔다.
남해·하동군에서 인근 통영시까지 적조 피해가 확산했다.
남해군 양식장 35곳에서 89만1천815마리, 하동군 양식장 21곳에서 14만6천689마리, 통영시 양식장 16곳에서 11만9천760마리가 누적 폐사했다고 어민들이 신고했다.
경남도는 피해 금액을 31억6천400여만원으로 추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6일 적조 예비 특보를 시작으로 경남 서부 연안에 적조 특보를 발령했다.
이후 남해군, 하동군 일대 양식장을 중심으로 폐사가 발생하다 통영시 양식장까지 피해가 생기기 시작했다.
현재 진해만을 제외한 경남 전 연안이 적조 주의보 발령해역으로, 다른 경남 연안 시군으로 적조 피해가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도는 황토 1만3천714t, 인력 7천900여명, 선박 3천489척, 중장비 451대를 동원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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