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가득 채운 생화와 조명이 어우러진 장면 속에서 박정현은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패션을 선보였다. 베이지 톤의 블라우스는 잔잔한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주름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곡선을 살려냈다. 살짝 여유 있는 핏은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라인을 완성했고, 손끝까지 정갈하게 모은 포즈가 고요한 무드를 더했다. 블랙 팬츠와의 조합은 베이지 컬러의 따뜻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전체적으로 심플하지만 세련된 밸런스를 보여줬다.
이 룩의 핵심은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다. 과한 장식이나 패턴 없이 베이지 톤으로 안정감을 주면서도, 은은한 광택의 소재가 은근한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블라우스의 브이넥 라인은 목선을 길어 보이게 해 얼굴을 환하게 밝혔고, 소매의 자연스러운 셔링 디테일은 단조로움을 깨며 포인트가 됐다.
따라 하기 좋은 코디 팁은 세 가지다. 첫째, 베이지 톤 블라우스는 블랙 슬랙스와 매치하면 실패 없는 오피스룩이 된다. 둘째, 여유 있는 블라우스는 데님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캐주얼한 감성을 살릴 수 있다. 셋째, 컬러가 차분하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과감히 골드 톤으로 포인트를 주면 전체적인 무드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스타일은 성숙한 매력과 동시에 따뜻한 계절감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박정현은 최근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음악과 함께 가을 감성을 전한 바 있다. 무대 위 화려한 조명과 달리, 일상에서는 절제된 우아함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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