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향의 책읽어주는 선생님'
2025년 8월7일(목)
몽크스 하우스에서 씨포드를 거쳐 세븐시스터즈로 향했다. 날씨는 점점 더 좋아졌다. 아니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고, 절벽 위 벌판은 눈을 뜰 수 없을만큼 세찬 바람이 분다. 이번 여행에서 바람은 필수코스 같다. 스카이섬에 느낀 벌판미를 또 여기서 느낀다.
바람을 헤치고 비치헤드 로드를 걸어 첫번째 등대를 찾았고, 다시 벌링갑으로 가서 두번째 등대를 만났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흰 절벽은 숭고하다. 저 장엄한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신이 났다. 고대하던 장소를 찾았고, 이 장대함을 맛보고 싶었고, 절벽의 아름다움앞에 서서 좋았다.
벌링갑에서는 해변으로 내려가 볼 수 있다. 우리는 해변에 잠깐 눕기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상하게도 그토록 바랬던 이곳에서는 사진을 덜 찍었다. 물론 앵글에 관광객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도 그랬지만,그냥 온몸으로 느끼는게 좋았다.
이제 막바지로 향하는 이 여행에 새삼 감사함으로 벅찼다. 내일이면 런던으로 가고 여행을 마치게 된다. 장거리지만 용기있게 달린 친구들 모두 서로 고마운 시간이었다. 오후 시간을 이 곳에서 여유롭게 보내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근처 태국식당에서 국물있는 식사를 하고 들어와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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