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배경 앞, 깨끗한 흰 셔츠와 네이비 타이를 매치한 성한빈의 모습은 마치 교복 화보 속 한 장면 같았다. 어깨에 멘 블랙 스트랩 백과 목에 걸친 헤드셋이 더해지며 자유분방하면서도 도시적인 무드가 완성됐다. 이번 화보에서 성한빈은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단정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소년미를 극대화했으며, 동시에 카메라를 향한 날렵한 턱선과 차분한 시선이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라는 이름과 ‘ICONIK’이라는 키워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그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확연히 드러났다.
특히 화이트 셔츠 특유의 클린한 텍스처와 네이비 타이의 대비가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넓게 드러난 손목 라인과 매끈한 팔 라인이 단정함 속 은근한 섹시함을 부각했고, 부드러운 브라운 톤 헤어는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받쳐주며 전체 룩을 균형 있게 마무리했다. 군더더기 없는 교복 스타일은 단순함을 넘어, ‘미니멀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데일리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여기에 블랙 크로스백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아 ‘캠퍼스 남친룩’의 교본처럼 다가왔다.
코디 팁으로는 첫째, 셔츠와 타이의 컬러 대비를 활용해 얼굴 톤을 밝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이트 셔츠는 베이직하지만, 네이비·버건디 등 짙은 컬러 타이와 매치하면 한층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둘째, 헤드셋이나 슬림한 크로스백처럼 작은 액세서리 하나가 전체 룩의 무드를 전환시킨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셋째, 헤어 컬러를 브라운 톤으로 맞추면 단정한 교복룩에도 부드러운 이미지가 더해져 트렌디한 감각을 배가할 수 있다.
이번 스타일링은 단순히 한 장의 화보에 그치지 않는다. 성한빈은 최근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NEVER SAY NEVER’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ICONIK’으로 무대에 복귀했고, 동시에 Mnet ‘엠카운트다운’ MC 자리에서 하차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여기에 SNP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불량피부단속’ 캠페인까지 이어가며 음악·방송·브랜드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 모든 흐름이 맞물려 ‘2025년 9월 성한빈’은 소년미와 성숙함, 음악과 패션, 무대와 브랜드가 교차하는 상징적인 시기임을 입증한다. 이번 화보 속 교복 무드는 단순히 옷차림을 넘어,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그의 현재와 정확히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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