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배경 앞에서 유시은이 선보인 이번 스타일은 시선을 압도한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투피스 슈트는 클래식하면서도 개성적인 무드를 자아내며, 컷아웃으로 드러난 허리 라인이 섬세한 긴장감을 만든다. 시은이라는 이름 그대로 자연스러운 자신감을 담아낸 이 모습은 포토월을 대신해 하나의 런웨이를 연상케 한다.
상의는 비대칭적 구조와 프린지 마감이 돋보이는 스트라이프 셔츠형 블라우스로, 한쪽 어깨를 드러내며 세련된 언밸런스 실루엣을 완성했다. 하의는 동일한 패턴의 미니스커트로 통일감을 주되, 밑단 레이스 장식이 로맨틱한 결을 더한다. 포켓과 버튼 디테일은 클래식 슈트의 요소를 가져오면서도 경쾌한 변주를 보여준다.
라인 포인트는 단연 허리다. 컷아웃이 만들어낸 슬림한 허리선은 각선미와 함께 날씬한 비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직선적으로 떨어지는 스트라이프 패턴은 키 170cm의 장점을 더욱 강조하며, 시각적으로 늘씬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헤어는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진주 브로치 포인트로 여성스러운 균형을 맞췄고, 핑크빛 블러셔가 청초한 무드를 배가시킨다.
코디 팁으로는 첫째, 스트라이프 아이템을 단독으로 입기 부담스럽다면 단색 재킷이나 가방으로 밸런스를 잡는 방법이 있다. 둘째, 컷아웃 디테일이 부담스럽다면 비슷한 패턴의 크롭 재킷으로 허리선을 가리면서도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셋째, 밑단 레이스 같은 로맨틱 디테일을 활용해 스트라이프의 강한 직선감을 부드럽게 중화시키는 것도 좋다.
이번 스타일은 포멀과 로맨틱을 동시에 아우르는 과감한 실험이라 할 수 있다. 클래식한 슈트 무드 속에 컷아웃과 레이스, 프린지 등 다양한 텍스처를 믹스해 하나의 아트워크 같은 룩을 완성했다.
최근 유시은은 제4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공식 석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이런 활동성과 스타일 모두가 그녀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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