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혜경)는 2025년에도 논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예비부모, 중도입국자녀 포함)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언어 교육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 내에서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자녀의 이중언어 강점을 개발하고 자긍심과 자아존중감을 높여,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 이중언어 교육지원 사업은 학습지원과 부모코칭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결혼이민자 부모의 모국어 학습을 지원하는 직접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중국어와 러시아어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글로벌 감각과 다양한 문화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부모코칭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부부 코칭을 통해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부모의 모국어를 배우면서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며,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두 언어를 사용하면서 가족 간 대화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경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내 부모 자녀간의 활발한 정서적 교류와 자녀가 이중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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