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남보라가 반려견 '머털이'의 투병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단순한 버릇인 줄 알았던 반려견의 행동이 희귀병 때문이었다는 사실에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남보라는 9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조금 마음 무거운 소식”이라며 “머털이가 아프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건강한 줄 알았다"며, 뒷다리를 들고 뛰는 모습이 단순히 버릇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시 보호 중인 강아지의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머털이의 정밀 검사를 받게 됐고, 슬픈 진단을 받았다. 남보라는 "검사 결과는 너무 슬프다. 작은 강아지들에게 나타나는 '척수공동증'이 발견됐고, 척수에 물이 차서 신경을 누르고 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단순히 얘가 예민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더 빨리 검사해 볼 걸 하는 후회와 미안함에 눈물밖에 나오지 않더라"고 가슴 아파했다. 이어 "평생 약물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작은 머털이를 보면 너무 미안하고 불쌍해서 눈물만 흐른다"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팬들에게 "머털이가 기적적으로 병이 다 낫고 건강해질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2005년 13남매의 맏이로 얼굴을 알린 남보라는 지난 5월 동갑내기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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