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내년 6월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여론조사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6일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여론조사를 강력히 거부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신뢰성을 잃은 여론조사는 어떤 경우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선거는 정치와 분리해야 하지만 특정 후보가 '노무현 시민학교장' 명칭을 사용해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정치적 상징을 끌어다 쓰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 전체가 아닌 특정인 두 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은 여론의 다양성을 왜곡하고 시민의 판단을 제한하는 불공정한 조사"라고 강조했다.
최근 진행한 내년 광주시교육감 출마 예정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김용태 전 전교조광주지부장의 직함을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지지도 순위가 1~4위를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여론조사 공정성 시비가 일면서 일부 출마예정자들도 관련 여론조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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