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질환 만성콩팥병…‘콩팥점수(사구체여과율)’ 아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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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질환 만성콩팥병…‘콩팥점수(사구체여과율)’ 아는 것이 힘!

헬스경향 2025-09-05 22:10:00 신고

대한신장학회, ‘콩팥점수 알기 캠페인’ 버스광고 진행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만 해도 예방·조기진단 가능
대한신장학회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콩팥점수 알기 캠페인’ 버스광고를 진행, 콩팥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린다.

대한신장학회가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세종,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콩팥점수 알기 캠페인’ 버스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를 운행하는 버스에 광고를 게재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콩팥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복잡한 의학용어인 사구체여과율을 ‘콩팥점수’라는 친숙한 개념으로 전환한 것이다. 사구체여과율은 콩팥의 여과기능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누구나 혈액검사의 크레아티닌 수치를 통해 쉽게 계산할 수 있다.

90점 이상이면 정상, 60~89점은 경도 감소로 정기 관찰이 필요하며 60점 미만은 중등도 이상 감소로 신장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수준이다. 특히 30점 미만으로 떨어지면 심각한 상태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당신의 콩팥점수,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은 60점 미만일 경우 즉시 신장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현재 세계 인구의 10명 중 1명이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으나 인지율은 10% 미만에 불과해 대부분이 자신의 상태를 모른 채 병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침묵의 질환으로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피로감, 부종,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콩팥기능이 크게 손상돼 투석이나 이식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으며 투석이나 이식까지 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국내 만성콩팥병환자는 지난 10년간 2배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의료비 부담도 급증하고 있어 정기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누구나 가까운 병원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콩팥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콩팥점수 계산기'를 이용해 직접 계산해볼 수도 있다. 더불어 국가건강검진을 포함한 모든 건강검진에서 콩팥기능검사는 필수항목으로 포함돼 있어 건강검진 후에 결과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연세의대)은 ”만성콩팥병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대국민 광고를 통해 만성콩팥병 인지율을 높이는 것이 학회의 목표“라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이동형 홍보이사 대행(범일연세내과)은 "콩팥점수라는 쉬운 개념을 통해 국민들이 자신의 콩팥 건강을 스스로 챙기고 필요 시 적절한 시기에 신장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신장학회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친숙한 방법으로 콩팥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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