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청년일자리, 취업난 현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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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청년일자리, 취업난 현실 조명

국제뉴스 2025-09-05 21:1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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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사진=KBS1)
추적 60분 (사진=KBS1)

5일 방송되는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고장 난 사다리 2부, 90년대생의 일자리를 찾습니다 편으로 꾸며진다. 

대학을 졸업한 비경제활동 인구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대학(전문대 포함)을 졸업한 비경제 활동 인구는 약 420만 명. 이 중 청년층(만 19세~ 29세)은 약 60만 명에 달한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도 꾸준히 늘고 있다. 높은 대학 진학률에 어학 능력, 인턴 경험, 각종 자격증까지.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청년들은 왜 취업 문 앞에 멈춰 서 있을까. 괜찮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좌절한 청년들은 어떤 길을 걷고 있는가. '추적 60분'은 지난주 청년 주거 문제에 이어 대졸 청년들의 취업 현실을 들여다봤다. 

▣ 취업 준비 기간은 길어지고 면접 기회는 줄어든다. “취업은 ‘언제면 끝난다’가 아니고 ‘언제까지 끝내야 하는 거’라서” - 취업 준비생 조진형(27세, 가명) -

‘취업했어도 다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 제작진이 만난 청년들은 끝이 없어 보이는 취업 경쟁 속에 놓여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 과정을 마친 조진형(가명) 씨는 “중소기업에 취업해도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려면 또 취업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영원히 취업준비가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한다. 

청년들이 원하는 괜찮은 일자리와 상대적으로 기피되는 열악한 일자리 사이의 격차. 노동시장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첫 일자리가, 이후 생애 전반의 일자리 경로를 결정짓는 구조 속에서 청년들 마음은 더욱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청년 취업난 문제는 그들 개인이 못나서 겪는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이며 이제는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 고립·은둔 청년 54만 명, 전체 청년의 5.2%

“청년 세대 전체가 겪는 이 취업 시장의 얼어붙음이 주는 영향이 결국, 은둔·고립으로까지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기관 ‘씨즈’ 이사장 이은애 -

고립·은둔 청년에게 흔히 붙는 꼬리표, ‘루저’. 그러나 그들이 방 안에서만 머물 수밖에 없는 가장 이유는 바로 ‘취업’ 문제였다. 계속된 취업 실패 속에 좌절한 청년들. 현재 ‘쉬었음 청년’은 40만 명을 돌파했다. 왜 많은 청년이 고립되고, 쉴 수밖에 없는가. 대학 진학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에서 고학력자가 원하는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많은 청년이 취업 실패를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현실.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청년들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구직 단념을 거쳐 결국 고립·은둔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중 82%는 “밖으로 나오고 싶다”고 답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디로 나가야 할까. 다시 세상으로 발을 내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국가는 어떤 길을 제시해야 하는가. 

이 문제를 우리보다 먼저 겪은 일본. 1990년대 버블 경제가 무너지며 당시 많은 청년이 노동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그리고 40~50대가 된 지금까지도 그들은 불안정한 고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전문가는 “한국 청년들이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정부가 청년들을 노동시장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나라는 그 대응 방법을 잘 찾아나갈 수 있을까.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난의 현실을 추적한 '추적 60분' 1424회 ‘고장 난 사다리 2부, 90년대생의 일자리를 찾습니다’는 이날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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