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 현대차 사장, 파업 노조에 "다시 교섭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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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현대차 사장, 파업 노조에 "다시 교섭 이어가자"

이데일리 2025-09-05 14:44:02 신고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사장)가 7년 만에 파업에 돌입한 노동조합(노조)에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자고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대화와 협의를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올해 노조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정년연장 등의 쟁점안 보다는 기본급·성과금 같은 보상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동석 사장은 현대차(005380) 노조의 부분 파업 3일차인 5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6월 18일 올해 단체교섭이 시작된 이후 회사는 주 3회 교섭 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해왔지만, 회사의 진정성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3일간 부분 파업을 강행했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 사장은 이어 “노사 단체교섭은 직원 근로조건 증진도 중요하지만, 현대차의 생존과 발전에 대해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가야 하는 자리라고 믿고 있다”면서 “당면한 대내외 악재를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 현대차의 지속 생존과 발전, 고용안정을 우리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공생의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달 2일 제시한 2차 임단협 제시안이 교섭 마무리를 위한 결단이 담겨 있다며 우회적으로 노조의 정년연장 등의 문제에 대해 거부 의사를 전했다. 그는 “각 직군·계층·세대별로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는 안건에 매몰되기보다 전체 직원들의 공통된 의제인 직원 노고에 대한 성과 보상에 집중해 마무리 수순을 밟아가자는 의미에서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사측은 2차 제시안에서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금 400%+140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대차 노조는 이것이 노조의 노력 대비 부족한 제시안이라며 부분 파업을 선언하고 진행 중이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년 최대 64세까지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하는 방안 등도 요구안에 담겼다.

이 사장은 노조에 대립과 파국이 아닌 미래를 함께 준비해야 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교섭에서 ‘회색 코뿔소’ 이론을 몇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수많은 위기 요인들이 거대한 회색 코뿔소처럼 흙먼지를 일으키며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데 이를 외면하고 방관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마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조속히 교섭을 재개하고 남은 쟁점 사항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 사장의 요청에도 노조는 아직 교섭 재개 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오는 9일 2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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