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북권(성북·강북·노원·도봉구) 외국인주민의 생활 지원 강화를 위해 성북외국인주민센터가 새로운 터에 자리를 잡았다고 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센터가 성북구 종암동(종암로 129, 청한빌딩 302호)으로 이전하면서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외국인주민센터는 외국인주민이 보다 빨리 사회에 적응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어 및 한국생활 적응 교육, 생활 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현재 서울시는 거점 외국인주민센터 2개소 및 지역 외국인주민센터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성북외국인주민센터는 2009년 개소 이래 다국어 상담, 한국어 교육, 직업능력 개발, 의료 지원,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9894명이 센터를 이용했고,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시민과 외국인주민 모두 높은 평가를 했다.
센터 내 프로그램 중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은 '교육·직업' 능력 과정이다. 제과제빵, 재봉, 정리수납 과정에 이어 센터는 올해부터 K-콘텐츠 열풍을 반영해 메이크업·네일아트 기술반을 신설했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국문화 체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이해와 사회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정보영 성북외국인주민센터 과장은 "동북권 외국인주민의 생활을 더욱 밀착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이 서울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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