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가수 김범수의 가슴 아픈 이별 사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가수 조째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멤버들에게 “대한민국 보컬 삼대장 김범수의 히트곡 ‘보고싶다’에는 숨겨진 탄생 비화가 있다. 그는 감정 부족으로 녹음이 지연되자 결국 ‘이 행동’까지 감행했다고 한다. 어떤 행동일까”라는 문제가 제시됐다. 김종국은 답을 알고 있다며 “맞추지는 않겠다’고 게스트를 배려했다. 주우재가 정답을 맞추려고 하자 양세찬과 김숙은 “눈치 없다”며 그를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배려 속에서 답을 유추하기 시작한 조째즈는 “눈을 가리고 노래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오답이었다. 이어 이대호는 “여자친구랑 일부러 헤어진 것 아니냐”고 정답을 외쳤다.
김종국은 가요계의 유명한 일화라고 해당 사연을 설명했다. 슬픈 발라드곡인 ‘보고싶다’를 녹음했을 당시 김범수에게는 첫사랑이자 12년 된 연인이 있었다. 당시 이별 경험이 없고 연애를 하며 행복했던 그는 녹음할 때 곡에 맞는 슬픈 감정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고민하던 김범수는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이후 녹음은 성황리에 끝났지만 그는 오랜 시간 힘들어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사연을 들은 홍진경은 “녹음 끝났으니까 다시 만나자고 하면 안 되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주우재는 “그렇게 안 한 걸 보면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김범수의 에피소드에 의문을 제시했다. 이에 김종국은 “만나면 직접 물어보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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