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정성일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살인자 리포트'…연극·뮤지컬 긴호흡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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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성일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살인자 리포트'…연극·뮤지컬 긴호흡 큰 도움"

뉴스컬처 2025-09-05 00:10:00 신고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정성일이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살인자 리포트'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정성일을 만났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살인자 리포트' 정성일.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니픽쳐스
'살인자 리포트' 정성일.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니픽쳐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정성일은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고 밝힌 정신과 의사 '영훈'으로 열연했다. 특히 호텔 스위트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조여정과 압도적인 연기 호흡을 과시하며 런닝타임 107분을 이끌어 간다.

이날 정성일은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취향에 딱 맞더라. 원래 스릴러를 굉장히 좋아했다"라며 "특히 작품 제안을 받으면 시나리오를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냐를 기준으로 둔다. 역할보다 책 전체를 본다. 뒤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는 작품이면 선택한다. '살인자 리포트'가 그랬고, '더 글로리'도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자 마자 '살인자 리포트'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더라. 다른 배우에게 빼앗길까봐 빠르게 답변했다"라며 "그 다음 연기를 어떻게 해낼 것이며 결과물로 나왔을 때 대중들이 재밌게 볼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성일은 2002년 영화 'H'로 데뷔 했지만 2007년부터 올해까지 수십편의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살인자 리포트'는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 하다. 제한 된 장소에서 두 사람이 오로지 대사와 표정, 절제된 행동만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이와 관련해 정성일은 "공연과 비슷해서 더 좋았던 것도 있었다. '살인자 리포트' 촬영 때, 공연 하면서 습득했던 긴호흡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그러면서도 영화는 중간중간 끊어서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저런 많은 것을 시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정성일은 "'살인자 리포트'는 분명히 한 편의 극과 같은 매력이 있다. 긴 호흡에 깊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라고 자신했다.

'살인자 리포트'는 5일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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