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접어들면서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아직 몸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면 가을철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들, 어떤 게 있을까요?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지면서 감기, 비염, 인두염, 천식,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합니다.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등 알레르겐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활발히 전파되기 쉽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예방접종과 적절한 옷차림, 실내 환기가 중요합니다.
발열성 감염병
가을에는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같은 발열성 감염병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들 질환은 주로 진드기나 설치류에 의해 매개되므로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90% 이상ㄴ이 9월 말부터 11월 말에 발생하며, 증상은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같은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 질환도 가을철에 주의해야 합니다.
심뇌혈관 및 기타 질환
가을철은 건조하고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관 경련,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만성 질환자와 고혈압 환자는 체온 유지와 꾸준한 혈압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건조한 날씨는 피부 건조증, 습진, 대상포진 등의 피부질환도 악화시키므로 보습과 피부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서적 건강
가을철에는 낮이 짧아지고 날씨가 쓸쓸해지면서 우울증, 계절성 정서장애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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