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로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경기 남부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혜 지역에서는 주택 매매가가 상승세를 그리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지며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수원·화성·평택 등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1호 공약에 따라 2047년까지 약 622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해당 지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러한 산업 개발 호재에 경기 남부 전역의 부동산 시장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매매가가 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오산·용인·평택 등지에서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과 신규 단지 분양 흥행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표적인 신규 공급 단지로는 우미건설이 오산시 서2구역에 조성하는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가 있다. 해당 단지는 오는 9월 중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전용 84㎡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10개 동 규모로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총 1,424가구에 이를 전망이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077가구 ▲94㎡ 182가구 ▲101㎡ 165가구가 배정된다. 국민평형을 넘어서는 중대형 평형 구성으로 가족 단위 실거주 수요를 겨냥했다는 평가다.
서동저수지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실내 수영장(유아풀 포함),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고급 운동시설이 마련되며 작은도서관과 독서실, 스터디룸 등 교육 특화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체 수혜지역 집값 상승세 드러내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는 오산시 세교2지구 및 향후 개발 예정인 세교3지구 중심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세교1~3지구는 총 6만6천여 가구, 1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벨트로 조성되며 특히 세교3지구는 반도체 산업 배후 주거지와 업무기능을 결합한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개발될 계획이다.
또한 GTX-C 노선의 오산 연장 및 동탄트램 등 대형 교통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중심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미건설 측은 "이번 단지는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권 전매제한은 6개월로 비교적 짧아 투자 유연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화성시 산척동 734-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오산뿐 아니라 인근의 평택, 용인, 안성 등 지역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부동산 수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용인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특히 6월과 7월에는 각각 0.45%, 0.4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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