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위트코프, 파리 유럽지도자 회동에 합류…젤렌스키 면담예정

사진 = 뉴시스

 

미 트럼프 정부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4일 프랑스 파리서 회동 중인 유럽 지도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를 논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동 및 우크라전 특사인 위트코프는 파리 회동에 합석한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라고 우크라 대통령실 관계자가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일부는 직접 참석하고 일부는 온라인으로 참여한 소위 '우크라지원 의지 연합' 파리 회동에 초청받았다. 30개 국 연합은 우크라 전쟁이 휴전 혹은 종전이 될 경우 러시아 재침을 억제하기 위한 파병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월에 이 연합 구성을 주창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에 배치될 유럽의 '안심' 군대는 미국의 보조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 종전후 안전보장에 관해서 '유럽의 일이니 유럽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분명하게 거리를 두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7월 말부터 태도 변화를 보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나토의 집단방위 의무와 비슷한 방식으로 우크라 안전보장을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런 지원이 실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분명하지 않다. 우크라는 미국이 지금처럼 정보 공유를 계속해 주고 또 공중 지원에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