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일이 다가오며 이를 사칭하는 미끼문자(스미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사칭, 인터넷주소(URL)를 누르도록 유도하는 악성스팸 피해 주의보를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한된 가짜 사이트 주소에 접속 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이 그대로 유출되는 앱 또는 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다. 이 경우, 무단 송금 및 휴대폰 원격 제어 등으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방통위는 이러한 피해 예방을 위해 이동통신3사 및 카카오와 협력, 이용자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단말기 제조사에도 필터링 기능 강화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카카오톡 앱을 이용한, 피해 예방을 위한 간단한 방법도 소개했다.
카카오톡 앱에서 채널 친구로 '보호나라'를 추가할 경우, ‘스미싱’ 메뉴에서 의심되는 문자를 입력해 10분 이내로 '악성', ‘주의’, '정상'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경우, ‘설정’ 기능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메뉴를 통해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불법 스팸을 받을 경우, 신고 앱과 휴대전화 간편신고 등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달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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