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박강현,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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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박강현,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 주역

이데일리 2025-09-04 15: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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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박정민, 박강현이 세상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영리하고 호기심 많은 파이(PI)로 변신한다.

맨부커상, 올리비에상, 토니상 등 도서·영화·무대 전 분야를 석권하며 인기를 끈 ‘라이프 오브 파이’가 한국 초연을 앞두고 4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얀 마텔의 베스트셀러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담았다. 원작의 신비한 세계를 혁신적인 기술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공연 예술로 구현했다. 폭풍우와 광활한 밤하늘이 살아 숨 쉬는 무대, 퍼펫에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이 압도적이다.

한국 초연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파이 역을 맡은 배우 박정민(왼쪽)과 박강현(사진=클립서비스).


파이는 배우가 가진 역량은 물론 육체적, 정신적인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는 역할이다. 예측 불가능한 스펙터클한 모험, 거대한 자연을 마주하는 경이로움과 두려움 등 희로애락을 표현해야 한다. 공연 이후 파이를 연기한 배우들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UK씨어터상·올리비에상·드라마데스크상·미국 비평가협회상 등 주요 예술상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8월부터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와 퍼펫티어 등 총 27명을 선발했다. 신동원 프로듀서는 “한국 초연을 위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은 150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최고의 역량을 지닌 배우들과 함께 한국 초연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기 천재, 변신의 귀재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박정민은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영화와 시리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감독과 작가, 크리에이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인상, 조연상, 주연상까지 차례로 거머쥐며 ‘알라딘’ ‘하데스타운’ 등의 주역으로 작품을 이끈 박강현이 같은 역을 맡았다.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신뢰를 얻어온 그는 8년 만에 뮤지컬이 아닌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동물원을 운영하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심하는 파이의 아버지 역에는 서현철, 황만익이 캐스팅됐다. 엄마이자 간호사, 그리고 퍼펫티어로 무대에 오르는 오렌지 주스 역은 주아와 송인성이 맡는다. 이외에 진상현, 정호준, 임민영, 김지혜 등이 출연한다.

한국 초연은 12월 2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첫 티켓 오픈은 9월에 예정돼 있다.
한국 초연 ‘라이프 오브 파이’의 출연진(사진=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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