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에도 반도체 호조 지속…우리 수출 선방 중”[일문일답]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 관세에도 반도체 호조 지속…우리 수출 선방 중”[일문일답]

이데일리 2025-09-04 10:37:4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7억 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월(142억 7000만달러) 대비 34억 9000만달러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로 통계 집계 이래 역대 7월 기준 최대치다. 8월 수출 역시 양호했던 만큼 향후 경상수지 흑자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7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4일 ‘2025년 7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6월보단 흑자 규모가 줄었으나 7월 기준으로는 집계 이래 최대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올해 들어 이전보다 높은 흑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7월까지는 지난 8월초 발효된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관세 효과가 가시화했다고 평가했다. 송 부장은 “미국 관세 조치가 7월 경상수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관세가 부과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했다”면서 “대미 철강의 경우 이전부터 글로벌 수요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품목관세 대상에 가전제품 등 철강이 들어가는 품목까지 확대되면서 영향이 뚜렷했다”고 했다.

다만 반도체 수요는 견조하다고 봤다. 송 부장은 “당분간 가장 중요한 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와 내년까지는 반도체 수요가 이어진다는 것”이라면서 “미국 관세 영향은 타격이 있으나 우리 수출이 잘 감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7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5월(20억9000만 달러) 이후 2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고,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연속 흑자다. 흑자폭은 역대 최개를 기록했던 전월(142억 7000만달러)대비 34억 9000만달러 줄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2억 7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597억 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 수입은 495억 1000만달러로 0.9% 줄어들며 전체 상품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각각 1.0% 감소, 4.9% 증가했다.

다음은 송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7월 경상수지에 미국 관세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나. 그리고 언제 본격화할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리고 7월에는 미국 쪽 수출이 증가 전환했는데, 관세 타격에도 증가한 이유는..

△미 관세 조치가 7월 경상수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관세 부과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희가 입수한 가장 최근 자료인 통관 기준 대미 수출을 보면 그렇다.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대미 철강은 이전에도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관세대상 품목이 가전제품 등 철강이 들어간 품목까지 확산되면서 영향이 뚜렷했다. 자동차의 경우 7월 말 8월 초 하계휴가가 있었고 올해 3월에 미국 신규공장이 가동되면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는 가격인상을 그간 자제했기에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수출이 줄었다고 해도 미국에서는 판매 증가세를 7월까지 보여왔다. 다만 이제 관세가 판매가격에 전가되면서 수요가 위축, 수출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경우 8월부터 자동차 수출에도 관세 영향이 예상된다. 8월부터 실질적으로 상호관세가 본격화되면서 그 영향은 8월부터 더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 당장 8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대미수출이 12% 감소했다. 그 영향이 불가피하다.

8월엔 구리 관세가 50%, 반도체 의약품의 경우도 선수요 효과, 관세부과전 선수요 효과가 있다. 관세 부과 후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도체 관세 경우는 고부가가치 반도체 서버라든가 모바일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견조하게 증가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범용 반도체는 ddr4가 단종되기 전에 선수요 영향이 미치고 있다. 미 관세가 부과된다고 하지만 그 영향은 지켜봐야할 것. 그래서 당분간은 가장 중요한 건 AI 인프라 투자확대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와 내년까지는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미국 쪽 수출은 관세부과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모습이고 8월7일 상호관세 전에는 선수요 영향도 있었고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존재했기에 판매가격 전가나 재고 활용으로 대응했다가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7월 우리가 시사할 수 있는 점은 자동차는 미국 외에 이유나 호주 등 수출을 다변화하는 측면이 있어서 어느 정도 대미수출 영향이 있다 하더라도 타지역으로의 수출 노력을 하고 있고, 반도체의 경우도 수출 호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미국 관세 영향은 타격이 있으나 우리 수출이 잘 감내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

-본원소득수지가 전월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고 하지만 누적규모가 꽤 늘어났는데 왜 이렇게 늘어났나.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지금까지 직접투자와 증권투자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꾸준히 늘어왔다. 그런 영향으로 배당소득수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금 작년에 비해서 올해 배당소득수입이 늘어나는 모습이 특징적으로 보여진다. 해외 직접 투자의 경우 국내기업 생산시설확대와 기관투자자의 해외금융투자도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최근 모습. 해외 증권 투자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수익률 재고와 포트폴리오 전략 차원서 해외주식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한국 개인투자자도 해외주식 접근성이 제고되고 있다. ETF나 여러 펀드가 출시되며 투자자 측면이 확대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본원소득수지는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다는 보도도 있는데 여행수지에 미친 영향은.

△(박성곤 국제수지팀장)최근에 여행 수지를 보면 중국인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케데헌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직접적으로 알기 어렵다. 다만 음악 저작권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IP가 넷플릭스에 있기에 지식재산권 효과가 크지는 않다. 다만 여행수요 증가, 식품 수출 등으로 다양한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선박수출이 늘어났다. 그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은.

△LNG나 탱커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늘었다. 선박 특성상 장기간에 걸쳐서 되다보니 2023년부터 나타난 현상이 발주하는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가가 올라가는 추세도 반영되고 있어서 최근 들어서도 2023년도부터의 수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조선 같은 경우 세계 1~2위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선가가 오르는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이 있기에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