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하동=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지난 3일 기준 남해군·하동군 양식장 48곳에서 넙치·숭어·감성돔·농어·참돔 등 양식어류 69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남해군 양식장 28곳에서 63만2천마리, 하동군 양식장 20곳에서 5만8천마리가 누적 폐사했다고 어민들이 신고했다.
지난 2일 기준 누적 폐사량(61만4천마리)보다 7만6천마리가 늘었다.
경남도는 전체 피해 금액을 16억2천만원으로 추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6일 경남 서부 연안에 적조 특보를 올해 처음 발령했다.
이후 남해군, 하동군 일대 양식장에서 거의 매일 10만마리 안팎의 양식어류가 폐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진해만을 제외한 경남 전 연안이 적조 주의보 발령해역으로, 다른 경남 연안 시군으로 적조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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