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인학대 하지 말라” 인권위에 무더기 진정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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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인학대 하지 말라” 인권위에 무더기 진정 쏟아져

이데일리 2025-09-03 23:0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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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체포 시도가 ‘인권 침해’라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무더기로 제기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달 1일과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이뤄진 이후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 진정이 21건 접수됐다.

진정인들은 “특검이 속옷 차림의 대통령을 사진 촬영했다”, “수사관들이 물리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다”, “65살 노인을 학대했다” 등의 주장을 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정희 특검보가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저항했다고 언론에 알린 것에 대해 “속옷 착용 문제를 조롱하며 공공연히 인격을 모독했다”며,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존중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특검보는 지난달 1일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를 완강하게 거부했고, 특검은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정인들은 또 “법무부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하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수용자의 사생활과 인격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지자들은 지난 7월에도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수감 생활 여건을 개선하라는 내용의 진정 40여건을 제기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있는 2평대 독방에 수용돼 있다.

이들은 이와 동일한 내용의 항의성 민원을 서울구치소에도 계속 제기해왔다. 한 지지자는 팩스를 보내 “에어컨도 없는 곳에 사람을 내버려두는 행위는 살인이나 다름없다”고까지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한길 씨 등이 “윤 전 대통령이 돈 한푼 없어 구치소서 아무것도 못 사고 있다”는 호소 이후 두 달 만에 윤 전 대통령에 약 3억 1000만원의 영치금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지지자들이 보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영치금을 79회에 걸쳐 인출했는데, 3억 100만 원을 ‘변호사비 및 치료비’로 사용했고 구치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260만 원 정도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영치금을 받기 전 윤 전 대통령은 이미 80억 원 가까운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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