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 노조, 추석 연휴 ‘1만대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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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 노조, 추석 연휴 ‘1만대 총파업’ 예고

경기일보 2025-09-03 16:4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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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버스 차고지. 경기일보DB
경기도내 버스 차고지. 경기일보DB

 

경기 지역 47개 버스업체가 소속된 한국노총 경기지역자동차노조(이하 경기버스노조)가 노사 단체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 10월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1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경기지노위)에 조정 신청을 접수하고 30일까지 최종 조정이 불발되면 지역 전체 버스의 90%에 해당하는 1만대를 멈추겠다는 것인데, 파업이 현실화되면 추석 연휴 대규모 교통난이 일 전망이다.

 

경기버스노조는 3일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민영제 및 준공영제, 시외버스 노선 단체 교섭을 연달아 진행했지만 협의에 이르지 못해 결렬됐다”며 “경기지노위에 15일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23일 조합원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즉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24~25일 대규모 파업 결의 대회를 열기로 했다.

 

앞선 교섭에서 노조는 사용자 단체에 ▲민영제 노선에도 준공영제와 같은 1일 2교대제를 도입하고 ▲동일 임금을 보장하며 ▲서울 버스에 준하는 임금 인상률을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경기도에는 2027년까지 공공관리제를 전 노선으로 확대하는 노사정 협의 이행 확약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용자 단체 측은 민영제 노선에 개별 적용된 탄력근로제 유지,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양 측 입장 차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경기지노위 조정은 15일간 진행된다.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되고 30일까지 사용자 단체, 노조, 경기도 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10월1일 첫차부터 파업이 현실화될 예정이다.

 

특히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준공영제 노선 2천300여대 ▲민영제 노선 7천100여대 ▲시외버스 800여대 등 1만여대에 달한다. 이는 전체 버스의 90% 수준이다.

 

이기천 경기버스노조 위원장은 “최근 경기도가 시범 실시하는 주 4.5일제, 이재명 정부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움직임과 가장 동떨어진 현장이 경기도 버스”라며 “시군의 비협조와 경기도의 소극적 태도로 2027년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 역시 불투명해지면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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