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조각가 서칠교의 개인전 ‘서칠교 불교조각전’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열린다.
서칠교는 한국 불교조각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불상 조성의 가능성을 모색해 온 작가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조형을 넘어 불교적 이상과 신행적 실천을 담아내며, 자비와 위안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술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동안 그는 조계사 관음전 100존 관세음보살상, 조계사 외벽 양류관세음보살상, 창원 길상사 관음전 108관음 조성 등 굵직한 불사(佛事)를 맡아왔으며, 법당 공간 디자인까지 영역을 넓히며 불교미술의 전통과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마랑부관음 등 다양한 불교 조각 작품이 소개된다. 전통적인 기법에 현대적 미감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들은 서칠교 특유의 조형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불상이 단순한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마음의 쉼터가 될 수 있음을 드러낸다.
작가는 “불상이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교미술의 현대적 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은 측은 “불교 신앙 유무를 떠나 예술과 종교의 만남이 주는 깊은 울림을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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