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장신영이 박서연 친모가 윤아정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는 백설희/정루시아(장신영 분)가 당하는 모습을 본 민두식(전노민)이 분노했다.
이날 민경채(윤아정)는 김선재(오창석)를 의심하라고 했던 문태경(서하준)을 불러 사실을 확인했다. 민경채는 “김 변이 그랬단 건 아니지만 의심은 해라? 나랑 김 변 사이를 이간질 하는 것 같네?”라고 했고, 문태경은 “제가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 하지만 김 변이 최측근인 만큼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라고 당부했다.
결국 민경채는 김선재를 불러 “혹시 다른 주머니 차고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민경채는 “오너가 편승을 위해 나란 사람이 필요하지 않았냐. 김선재한테 민경채는 신분상승의 엘리베이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냐. 이를 들은 김선재는 “필요한 일이면 제가 다 발 벗고 나섰다”라며 “절 음해한 사람이 누구냐”고 버럭 화를 냈다.
김선재는 문태경 멱살을 잡으며 화를 냈지만, 문태경은 “비밀 장부 확인시켜 주면 해결될 일 아닌가?”라고 밝혔다. 문태경은 민경채에게 “저도 사장님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김선재 대신 자신에게 일을 맡기라고 했다.
백설희는 지분 포기 각서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 스텔라장(이칸희)은 차라리 민강 지분 확보가 빠를 거라고 했고, 백설희는 그러려면 후계 구도를 흔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화 통화를 하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백설희는 방문을 열었다. 밖에선 공 실장(전영미)이 몰래 녹음하고 있었다.
백설희는 공 실장 뺨을 때렸고, 민경채와 다른 형제들이 나왔는데도 뺨을 더 때렸다. 백설희는 민경채에게 “넌 주인이면 주인답게 굴어. 부리는 사람 못된 짓 시키지 말고”라고 화를 냈다. 공 실장 뺨이 부은 걸 본 민두식은 “누구한테 맞았어?”라고 했지만, 백설희는 “우리집에 어디 그럴 사람 있어요?”라면서 공 실장을 가족 식사 자리에 앉게 했다.
백설희는 아무도 없는 사이 공 실장을 회유하려 했다. 공 실장이 단번에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절하자 백설희는 청소를 시켰다. 참다못한 공 실장은 걸레를 내던지며 울분을 터뜨렸고, 백설희는 “나 이 집 큰 사모야. 쫓겨나기 싫으면 알아서 기어야지. 당신을 여기서 내쫓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내가”라고 외쳤다.
그때 민두식의 기척을 느낀 백설희는 태도를 바꿔 “제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세요?”라고 울먹거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공 실장은 “당신 같은 여자는 길어야 6개월”이라며 마음속에 있는 말을 했고, 이를 본 민두식은 “자네 지금 뭐 하는 짓이야? 나 없을 때 이 사람 이렇게 대한 거야?”라면서 당장 나가라고 분노했다.
한편 쫓겨난 공 실장은 주연아(최수견)에게 하소연하다 민세리(박서연)의 친모를 실토했다. 주연아는 백설희에게 전화를 걸어 민경채가 민세리의 친모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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