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3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7년 무분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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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3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7년 무분규' 무산

이데일리 2025-09-02 19:31:59 신고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파업권을 확보한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특근 거부를 넘어 3일부터 본격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2일 열린 제 20차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7년 만이다.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지난 6월18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현대차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정했다.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는 3일과 4일에는 2시간씩, 5일에는 4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교섭에서 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금 400%+14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30주 지급, 일부 수당에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 2차 안을 내놓았으나 노조는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해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소득 공백 없는 정년 연장(최장 64세),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노조는 앞서 이달 1일부터 필수협정을 제외한 모든 연장, 잔업 및 특근(비생산 포함)을 중단한 바 있다.

노조는 부분 파업 일정은 잡았지만, 사측과의 교섭은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현대차 노사 간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연장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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