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은 1981년생으로 친한 언니를 따라 우연히 촬영장에 갔다가 관계자의 눈에 띄어 지난 1997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부터 광고계와 드라마 무대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독특한 개성과 신선한 매력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도둑들', '암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 굵직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는 톱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전지현은 2012년 4월, 한복 디자이너 고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의 아들인 자산운용사 대표 최준혁 씨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의 결혼식답게 약 600여 명의 스타 하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가수 이적의 축가는 현장에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축의금을 전액 기부해 사회적으로도 큰 귀감이 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한층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인연은 특별하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전지현과 최준혁은 성인이 된 후 지인의 소개로 다시 재회했다.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최준혁을 전지현이 직접 병간호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세심한 배려가 쌓였다. 이러한 진심 어린 마음과 따뜻한 관심은 두 사람 사이에 두터운 애정으로 자라났고,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짧은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결혼 후에도 전지현은 배우와 엄마로서 두 역할을 균형 있게 소화하며 팬들의 존경을 받았다. 1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천송이 역을 맡아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작품을 통해 글로벌 한류 스타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했으며, 영화 '암살' 역시 1,2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의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전지현은 광고, 패션,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언제나 시대를 선도하는 아이콘이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미모와 깊어진 연기 내공, 그리고 일과 가정에서 흔들림 없이 균형을 이루는 모습은 전지현이라는 스타가 단순한 화려함을 넘어 인간미와 단단한 내면을 지녔음을 증명한다. 앞으로도 그는 많은 이들의 곁에서 오랫동안 빛나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갈 것이다.
한편, 전지현은 오는 9월 10일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북극성'은 UN 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문주(전지현)가 대선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가운데, 국적이 밝혀지지 않은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힘을 합쳐 한반도의 위협적 진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Copyright ⓒ 메타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