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여빈은 1989년생으로 연극영화를 전공한 후 2015년 영화 '여자들'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영화 '낙원의 밤', '콜', '죄 많은 소녀', '샤크: 더 비기닝'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에서는 현실감 있는 여성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영화에서는 깊은 몰입과 감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특한 존재감으로 신뢰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전여빈을 주목받는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만든 작품은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영화 '낙원의 밤'이다. '멜로가 체질'에서 그녀는 방송작가 '이은정' 역을 맡아 20~30대 여성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깊은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이어 영화 '낙원의 밤'에서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을 정교한 감정 연기로 완성해 내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전여빈은 내면의 갈등과 복잡한 감정을 겪는 수녀 '미카엘라' 역을 맡아 강렬한 몰입도와 한층 성숙해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다시 한번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신비롭고 음산한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배경으로, 내면의 갈등과 비밀을 지닌 수녀들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송혜교가 밝힌 영화 '검은 수녀들'의 전여빈 캐스팅 비화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배우 송혜교는 여러 인터뷰에서 "전여빈은 꼭 한 번 함께 연기해보고 싶던 배우"라며 해당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기 전부터 깊은 신뢰와 존경을 보낸 바 있다. 송혜교는 전여빈의 뛰어난 연기력과 독창적인 표현력에 깊이 감명받아 '검은 수녀들' 제작진에게 강력히 캐스팅을 추천했고, 덕분에 전여빈은 영화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촬영 전까지는 개인적인 친분이 거의 없었던 두 배우였지만 현장에서는 마치 오랜 동료처럼 자연스러운 케미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전여빈은 오는 9월 방영예정인 ENA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출연을 확정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한 여자 경호원이, 그의 유산을 노리는 위협 속에서 3개월 동안 신분을 숨기며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여빈은 가성그룹 오너를 수호하는 경호원 김영란 역으로, 힘든 현실 속에서 처절한 삶을 살아가지만 자신과는 극명히 다른 가상의 인물 '부세미'로 변신해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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