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박수현 기자 =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중국 국적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1일 살인 혐의로 김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 첫 재판은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김씨는 지난 7월 31일 오전 3시 17분께 마사지 업소를 개조해 만든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이별 통보를 하자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23년 6월 피해자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 닷새 전에도 피해자가 "사람이 괴롭힌다"며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sur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