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2025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K-WIN CUP)’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하는 이번 대회는 K리그 전 구단 26개 팀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G리그 우승·준우승 연합팀이 나선다.
퀸컵은 2010년 창설돼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대학 여자축구 동아리 중심이었으나 2022년부터 K리그 구단이 직접 팀을 꾸려 출전하는 방식으로 개편돼 여자축구 저변 확대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구단은 선수 모집과 선발, 홈경기 출정식 등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신생팀 화성FC와 초청팀 합류로 참가 인원은 320명을 넘을 전망이다. 또한 후원사만 9곳이 참여해 웰컴 키트, 경품 행사, 이벤트 등을 지원한다. 음료, 생활용품, 스포츠·뷰티 브랜드 등 업종도 다양하다.
연고지 거주자 규정도 새롭게 도입됐다. 팀당 12명 중 절반 이상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학교를 둬야 하며, 이를 통해 전체 참가자의 90% 이상이 연고지와 연결됐다. 대회는 6인제 미니축구 방식에 정규 라운드와 파이널 라운드로 나눠 진행한다. K리그1 순위 규정과 유사하게 승점, 다득점, 득실 차로 순위가 정해진다.
시상 부문은 통합 우승, 정규·파이널 라운드 그룹 1위, 카카오 인플루언서상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웰컴 키트가 제공되며, 전문 인력이 운영하는 스포츠 테이핑 부스와 첫날 ‘크러시 스몰파티’가 준비돼 있다.
대회 관전 요소는 수원 삼성의 4연패 도전과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이다. 또 참가 자격 제한이 ‘중학교 이상 엘리트 선수’로 강화돼 전력 평준화가 기대된다. 현역 선수 가족과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다시 구단 소속으로 나서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마추어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과 구단, 방송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융합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연맹은 SBS와 협업해 ‘팀 K리그 위민’과 ‘골 때리는 그녀들’ 올스타전을 기획했고, 방영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6.2%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올해도 초청팀 참가와 콘텐츠 확장을 통해 여자축구 대중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참가자와 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구단별 응원 문화와 레크리에이션, 현장에서 펼쳐질 소통 이벤트가 어우러지며, 축구를 넘어선 ‘스포츠 문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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