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수험생들의 최대 고민은 체력 저하와 집중력 유지다. 이에 따라 한의학 전통과 현대 의학 연구 모두에서 주목받는 ‘용천혈(KI1)’ 자극이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인 관리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천혈(KI1)은 발바닥 앞쪽, 발가락을 굽혔을 때 가장 움푹 들어가는 지점에 위치한 대표적인 경혈로, 고대부터 기운을 끌어올리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 혈자리에 대한 과학적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그 효능이 재조명되고 있다.
중국 재활의학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양전자 단층촬영(PET)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식 장애 환자에게 KI1을 자극했을 때 전두엽, 대상피질, 소뇌 등 주요 뇌 영역에서 뇌 활성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MID: 25206845, Neural Regeneration Research, 2014). 이는 단순한 지압이 뇌 기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연구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최신 해부학 연구는 KI1이 발바닥의 주요 감각 신경인 종족저신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균형 감각과 인지 기능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PMID: 38674181, Medicina, 2024).
이외에도 PubMed 등재 해외 임상 연구에서는 KI1 자극이 수면 질 개선, 불안 완화, 인지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용천혈 자극은 특별한 장비나 환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생활 건강법”이라며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수험생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능 D-day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1~2분간 발바닥 중앙을 부드럽게 눌러주는 간단한 자극을 통해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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