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옷 꺼냈는데 냄새난다면…" 옷장 냄새, 습기, 곰팡이 99.9% 잡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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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옷 꺼냈는데 냄새난다면…" 옷장 냄새, 습기, 곰팡이 99.9% 잡는 비법

위키푸디 2025-09-01 23:52:00 신고

옷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옷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옷장 속 깊숙이 넣어둔 가을옷을 꺼낼 때가 된다. 하지만 오랜만에 꺼낸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때가 많다. 세탁해 넣어두었는데도 특유의 곰팡이 냄새나 눅눅한 냄새가 배어 있으면 옷을 바로 입기 망설여진다.

전문가들은 이 냄새의 주된 원인을 옷장 내부 습기와 섬유 속에 남은 세균이라고 설명한다. 세탁만으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며, 보관과 환기 습관이 중요하다. 의외로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가을옷에 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옷을 꺼내 햇볕에 말리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크다.

옷장에서 나는 냄새의 정체

옷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옷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옷장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습기다. 옷장은 공간이 밀폐돼 있어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 여름 장마철이나 늦더위가 남아 있는 9월 초에는 실내 습도가 70%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이때 옷감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섬유 속에 곰팡이 포자가 남아 있다가 오랜 시간 쌓이면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난다.

세탁 과정에서도 냄새 원인이 생길 수 있다. 세탁 후 옷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로 옷장에 들어가면 섬유 사이에 남은 수분이 곰팡이와 세균의 먹이가 된다. 특히 두꺼운 가을 재킷이나 니트는 겉은 마른 것 같아도 속에 수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보관하면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니트, 울, 합성 섬유 등은 땀과 체취를 잘 흡수해 세탁으로 냄새를 없앴다고 생각해도 섬유 깊숙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보관 후 꺼냈을 때 다시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

냄새 없애는 간단한 관리법

옷에 과일 껍질을 넣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옷에 과일 껍질을 넣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옷장 냄새를 없애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한 것은 통풍이다. 오랫동안 보관한 옷은 꺼내서 하루 정도 바람이 잘 드는 곳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냄새가 줄어든다. 햇볕이 드는 베란다나 창가에 걸어두면 자외선이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단, 강한 햇빛에 오래 두면 색이 바랠 수 있으니 1~2시간 정도만 두는 것이 적당하다.

식초 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분무기에 물과 식초를 2:1 비율로 섞어 옷에 가볍게 뿌린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리면 냄새를 중화시킬 수 있다. 베이킹소다 역시 냄새 흡착 효과가 있어 옷과 함께 옷장에 두면 습기와 냄새를 줄여준다.

과일 껍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귤이나 오렌지 껍질을 잘 말려 작은 주머니에 넣어두면 은은한 향이 퍼지며 옷장 속 냄새를 잡아준다. 레몬 껍질 역시 효과적이다. 껍질 속 천연 오일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상쾌한 향을 남긴다. 사과 조각도 일시적으로 냄새 흡착에 유용하다. 단, 사과는 오래 두면 부패하므로 하루 이틀 정도만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보관 전 옷을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꺼운 니트는 건조대에서 하루 이상 충분히 말린 뒤 넣어야 한다. 세탁 후 바로 옷장에 넣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가끔 옷장을 열어 환기시키고, 제습제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냄새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환절기 옷장 관리와 현대적 팁

옷 환풍 하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옷 환풍 하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9월은 환절기로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다. 낮에는 습기가 남아 있고 밤에는 온도가 떨어져 옷장이 눅눅해지기 쉽다. 따라서 옷을 꺼내 입기 전 반드시 통풍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하루 정도 바람에만 맡겨도 섬유 속 수분이 증발하면서 냄새가 크게 줄어든다.

최근에는 전용 의류 관리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스팀과 바람을 이용해 옷에 밴 냄새를 제거하고 살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와 빛에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세균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옷장 정리 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부 꺼내 햇볕에 말리고 환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옷장 내부도 마른걸레로 닦아주고 제습제를 교체하면 냄새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제습제 대신 귤껍질, 커피 찌꺼기, 숯 같은 생활 속 재료를 함께 두면 자연스럽게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가을옷뿐만 아니라 겨울옷, 다음 계절 옷까지 쾌적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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