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케이엔알시스템, 크레오에스지, 원풍물산, 빌리언스, 디에이치엑스컴퍼니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케이엔알시스템, 크레오에스지, 원풍물산, 빌리언스, 디에이치엑스컴퍼니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29.93%(3050원) 오른 1만3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케이엔알시스템이 로봇 제작에 쓰는 핵심부품인 고성능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보밸브는 고압 유체 유량을 조절해 액추에이터 움직임을 제어하는 유압시스템 핵심 부품으로, 로봇과 항공우주,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인다. 특히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하중, 초정밀 제어를 구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국내 로봇기업 등에서 사용된 소형 서보밸브는 미국, 영국 등 수입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며 "국내에서 독자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증시에서는 '노란봉투법' 통과로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법안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이 노동 이슈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및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크레오에스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89%(84원) 오른 3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인 'SUV-MAP' 기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특허를 출원해 최종적으로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메르스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 진행한 백신으로, 크레오에스지의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VSV) 벡터 기반의 백신 개발 플랫폼인 SUV-MAP에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단백질인 스파이크(Spike) 유전자를 높은 효율로 발현되도록 탑재해 강력한 면역반응 유도 및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뛰어난 방어 능력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는 2~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고열·기침·호흡곤란, 폐렴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함께 소화기 증상 또는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사율이 약 20~40%에 달하는 심각한 바이러스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SUV-MAP 관련 원천 기술은 지난해 10월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로 등록된 바 있고 SUV-MAP 기반의 지카 바이러스 백신 특허가 지난 3월에 국내 특허 등록된 것에 이어, 이번 메르스 특허 등록은 SUV-MAP 플랫폼 기반의 기술적 혁신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특허 등록을 토대로 메르스 백신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해외기술 수출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자 하며 SUV-MAP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감염병 대응 백신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원풍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9.87%(155원) 오른 67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풍물산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원풍물산은 남성복 주력의 의류 제조·판매 기업으로, 대표 브랜드 Kinloch Anderson과 Kinloch by Kinloch Anderson을 운영한다.
동사는 Connect Kinloch의 무신사 전용 라인과 Kinloch Anderson Edinburgh 리뉴얼로 유통 확장하고, 지난 2022년 Gimo's를 런칭했다.
또한 온라인 시장 성장에 대응해 남성 캐쥬얼 주력으로 변경하고 무신사, 29CM, 쿠팡 등에서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빌리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08원) 오른 46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빌리언스는 보유 중인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313원에서 42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시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조정 전 전환가능 주식수는 2675만7188주였으나, 조정 후에는 1994만476주로 감소했다.
회사는 공시에서 “최근 1개월, 1주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조정가액은 42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가 조정으로 향후 주식 전환 시 발행될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되며,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29.93%(205원) 오른 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약 104만주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회사는 총 99억9999만원을 조달,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가는 964원으로 확정됐으며,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103만7344주다. 청약예정일은 오는 10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청약은 상상인증권 본·지점 및 HTS·MTS를 통해 가능하다. 납입일은 9월 12일로 확정됐으며, 신주는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의료기기(헤마퓨어, 뉴로하모니), 의약품(아피톡신), 바이오 코스메틱(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 및 제조 판매 사업을 통해 바이오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ICT, 의료기기, 의약품, 바이오 코스메틱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DB,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인버스, HJ중공업,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전자, 덕성, 엔케이,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모나미, 두산에너빌리티, TIGER 200선물인버스2X, TIGER 미국S&P500, 삼성중공업, 세진중공업, KODEX 200, KODEX 미국S&P500, KODEX 2차전지산업, KODEX 코스닥150,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TIGER 2차전지소재Fn, SOL 조선TOP3플러스, TIGER 화장품,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TIGER 코리아원자력, 한화오션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이트론, 이화전기, 다날, 빌리언스, 모비스, 썸에이지, 코닉오토메이션, 에스엠코어, 크레오에스지, 동일스틸럭스, 서남, 피델릭스, 삼영엠텍, 우듬지팜, 손오공, 에스피시스템스, CSA 코스믹, SGA, 삼양컴텍, 앱코, 센코, 텔콘RF제약, 원풍물산, PS일렉트로닉스, 파인엠텍, 우리기술, 미투온, 더라미, 제닉스로보틱스, 동방선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08포인트(1.35%) 내린 3,142.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3포인트(0.67%) 내린 3,164.58로 출발해 3,177.40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중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91포인트(1.49%) 하락한 785.00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20%) 내린 795.30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하락폭을 다시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57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원, 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393.7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4억원, 19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3465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886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알리바바가 자체적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시험 중이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덩달아 하방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 내 생산시설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포괄허가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반도체주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를 두고 증권가는 지난 1월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고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딥시크 사태'를 떠오르게 한다며 경계를 나타냈다. 다만,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치 지난 1월의 딥시크 사태를 연상케 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 구도에서 중국의 추격과 미국의 견제 움직임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국의 기술적 추월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으로 결국 해프닝으로 지나갈 것"이라면서도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약세 트리거(촉매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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