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30일 기관 직원을 사칭해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 피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소비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꽃집, 화훼농원 등 소상공인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 화분 등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관심을 보이면 명함을 보내 신뢰감을 조성한 후 본격적인 사기 행각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범들의 명함에는 경기인천지원, 서울강원지원의 정보들이 기재돼 있지만 직원 이름‧부서명‧전화 및 팩스 번호‧이메일 주소는 소비자원과 무관한 내용들이다.
이들은 ‘물품구매 확약서’를 작성하게 하거나 “홍삼, 매실원액 등을 대신 구입해 주면 추후 결제를 하겠다”며 다른 물품에 대한 대리 결제를 유도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선량한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구매대행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기관 직원 사칭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공공기관 사칭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면 관할 경찰서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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