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CJ ENM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회사가 제공·배급한 박찬욱 감독의 장편영화 ‘어쩔 수가 없다(No Other Choice)’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잇따른 호평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31분 코스닥 시장에서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6.72% 오른 7만6,2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6만원대 후반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현지시간 8월 29일 오후 9시 45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영화제 공식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CIAK in Mostra)’ 별점은 3.6점으로 경쟁부문 진출작 8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BBC는 작품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비유했고, 가디언은 “경쟁부문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며 별점 4점을 부여했다. 영화비평 집계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100%를 기록 중이다.
작품은 만족스러운 일상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겪은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블랙코미디로, 박찬욱 감독 특유의 연출미와 사회적 풍자를 결합했다.
시장에선 글로벌 영화제 화제성과 평단 호평이 향후 해외 판매·플랫폼 유통 확대, 부가 판권(AP)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실적 기여도는 국내외 개봉 스케줄과 스크린 수, 스트리밍 딜 조건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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