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이자장사` 쓴소리 "은행 가산금리 수준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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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이자장사` 쓴소리 "은행 가산금리 수준 살펴보라"

이데일리 2025-09-01 10:3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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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에 대해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데 은행권에서 예대마진 기반의 높은 수익을 누리고 있다는 비판을 무시할 수 없다”며 “금융권 스스로 가산금리 수준이나 체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권대영(왼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맞아 정기예금을 가입한 후 통장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


권 부위원장은 이날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는 예금보호한도 상향 제도 시행에 맞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직접 정기예금 상품에도 가입한 권 부위원장은 “제도 시행을 한번 점검 내지 상황을 보러왔는데 굳이 안 와도 될 정도로 잘 준비했다”고 금융권의 노고를 칭찬했다. 그는 또 “예금자보호제도는 우리 금융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라며 “국민들이 분산예치하는 불편함을 해소했고, 또 위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제도가 한 단계 고도화됐다”고 설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금융권이 4000조원이나 되는 예금을 기반으로 영업하고 있다. 이 예금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권의 영업이 이자 중심의 대출 영업에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과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제가) 다 어려운 상황에, 더구나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상황에서 이런 예대금리차가 지속되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하며 “정부는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3종 세트’가 있다”며 △대환대출 △중도상환수수료 개편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권 부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 형태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공급되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대한민국이 성장하려면 금융권이 함께 성장해야 하는데 이자 중심의 영업행태를 계속 고집하면 대한민국의 성장도 못하고 금융권도 장기적으로 정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런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기대에 금융권이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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