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BYD가 태국산 전기차로 유럽(EU)시장 공략에 나섰다. 태국산은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BYD 전기차의 공세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말 태국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전기차 돌핀(Dolphin) 959대를 자동차운반선 ‘BYD 정저우(Zhengzhou)’호에 실어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로 내보냈다.
BYD돌핀은 유럽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폭스바겐 ID.3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기존에 부과되던 관세 17.5%가 면제됨으로써 경쟁차가 따라갈 수 없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 관세율은 최대 45.3%로 BYD는 17.5%, 지리자동차는 18.8%, 상하이자동차는 35.3%, 중국산 테슬라는 7.8% 등으로 차등 적용되고 있다.
인민일보는 BYD가 태국에서 유럽으로 전기차 수출을 시작함으로서써 동남아시아 수출 사업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BYD 태국공장은 지난해 초 가동을 시작한 후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돌핀 우핸들 차량만 생산했으나 지난달부터 좌핸들 차량까지 생산을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연간 최대 1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BYD 태국공장은 현재 소형 해치백 돌핀과 아토(Atto)3 SUV, 중형 전기세단 씰(Seal)을 생산하고 있다.
BYD 태국공장은 태국 정부로부터 수입 관세 면제, 소비세 2% 감면(기존 8%), 그리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5만 바트의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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